유체이탈 언제까지..통합·한국 '조기합당' 무산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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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간 조기 합당 논의가 좌초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시종일관 21대 국회 개원 전 조속한 합당 의사를 밝힌 통합당과 달리 미래한국당이 미온적 태도 속에 이런 저런 조건을 내걸면서 합당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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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슬기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간 조기 합당 논의가 좌초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시종일관 21대 국회 개원 전 조속한 합당 의사를 밝힌 통합당과 달리 미래한국당이 미온적 태도 속에 이런 저런 조건을 내걸면서 합당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국당 조수진 수석대변인은 19일 당선인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진로는 당 대표 권한"이라며 통합당에서 비대위 등 당대표 격의 지도체제가 구성되기 이전에는 합당 논의를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통합당의 복잡한 당내 지형과 개원 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한 전제 조건으로, 개원 전 조기 합당은 불발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결과적으로 합당의 키를 쥐게 된 한국당 원유철 대표의 입장이 애매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한다.
합당 시한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급기야 통합당의 '지도부 공백' 상황까지 거론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원 대표는 지난 14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만나 합당 수임기구 구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부터 유독 합당 시한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해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원구성 협상 등을 노린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여기에 통합당 지도부 권한의 정당성 문제까지 제기하면서 의구심에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겉으로는 통합당의 조속한 합당 방침과 궤를 같이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당장에 실현이 어려운 조건들을 골라 내걸며 시간을 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말은 조기 합당이라고 하면서 자꾸 합당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많이 내거는 듯하다"며 "전체적으로 합당을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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