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몬드서 6.5억 기부받은 정대협, 공시는 1억만

김영상 기자 2020. 5. 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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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사회적 기업인 '마리몬드'의 기부금 6억5000만원 중 80% 이상을 공시에서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대협의 '공익법인 공시서류 내역'을 살펴보면 마리몬드가 출연한 기부금은 2018년 1억885만6800원에 그친다.

앞서 정의연은 전년도 이월 기부금 수익 약 22억원을 누락하고, 한 술집에서 기부금 약 3300만원을 하루에 지출한 것으로 잘못 신고하는 등 여러 차례 회계 오류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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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가 2013년부터 정의연과 정대협 등에 기부한 내역. /사진=마리몬드 홈페이지 캡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사회적 기업인 '마리몬드'의 기부금 6억5000만원 중 80% 이상을 공시에서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정의연의 회계에서 여러 차례 오류가 나타난 데 이어 정대협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앞으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마리몬드의 '기부금 리포트'에 따르면 마리몬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대협에 총 6억5422만6622원을 기부했다. 마리몬드는 소녀상 배지 등을 판매해 매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위안부 관련 단체 등에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하지만 정대협의 '공익법인 공시서류 내역'을 살펴보면 마리몬드가 출연한 기부금은 2018년 1억885만6800원에 그친다. 2018년을 제외한 다른 해에는 마리몬드의 기부금 내역이 나타나지 않는다. 서류상으로 봤을 때 마리몬드 기부금 중 약 83%가 누락된 것이다.

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매년 법인 총 재산가액의 1% 혹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기부금은 출연자와 금액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마리몬드 관계자는 "정대협의 기부 내역과 관련된 내역은 모두 보관하고 있다"며 "기부 내역이 정대협의 공시에서 누락된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연은 전년도 이월 기부금 수익 약 22억원을 누락하고, 한 술집에서 기부금 약 3300만원을 하루에 지출한 것으로 잘못 신고하는 등 여러 차례 회계 오류가 드러났다. 여러 시민단체는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윤미향 전 이사장과 정의연 등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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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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