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활기 되찾았지만..'재난지원금 이후'가 관건
<앵커>
지방정부에 이어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골목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창구 신청이 시작되면서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임용택/경기도 수원시 : 어렵고 힘들고… (재난지원금을) 쌀이나 식비 이런 것으로 사용하죠.]
한동안 썰렁했던 골목상권에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는데 재난지원금 영향이 크다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임은택/경기도 수원시 시장 상인 : 전보다 약 40% 매출이 더 올랐어요. (재난지원금 사용 손님이) 60~70%는 된다고 봐야죠.]
[이효정/경기도 화성시 시장 상인 : 피가 필요한 환자에게 수혈해주는 것이라고 할까.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어요.]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천 곳을 조사했는데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월 매출이 평균 1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매출의 79% 수준까지 회복한 것입니다.
다만 이런 개선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특히 코로나 감염이 다시 확산되기라도 하면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이충환/수원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 :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시킬지 고민도 도나 정부 차원서 필요하다. 바닥에 내려갔던 수익구조를 아직 못 만들고 있어요.]
경기도는 지역화폐 결제 때 5% 이상 할인해주는 경우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상인들의 자발적 가격할인이 재난지원금의 조기 사용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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