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학원 강사발 23명 확진..'n차 감염' 현실화

조윤하 기자 2020. 5.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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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천 학원 강사를 통해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6명이 또 추가로 감염돼서 모두 2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강사를 태웠던 인천 택시기사 부부가 그제(17일)와 어제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손자와 해당 택시 탑승객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택시기사 부부의 손자인 4살 A군은 지난 15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 보건 당국은 택시기사인 조부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이 택시에 탔던 연수구 거주 부부 승객도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들이 들렀던 코인노래방에 방문한 18살 B 씨와 B 씨 부모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인 택시기사인 B 씨 아버지는 지난 6일 아들과 함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는데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들이 이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23명입니다.

n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과 PC방 등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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