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의 비극..아르헨티나 '여성 살해' 10년래 최악

김경희 기자 2020. 5. 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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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에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여성 살해 범죄가 최근 10년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10년래 최대 범죄 건수에 우리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맞아 죽거나 목 졸려 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두 달간 발생한 최소 50명의 희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희생자 40명보다 많은 것은 물론이고, 2018년 같은 기간 희생자 숫자의 거의 3배에 달한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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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에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여성 살해 범죄가 최근 10년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여성단체 '라 카사 델 엔쿠엔트로'는 지난 두 달 간 '페미사이드가 5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건수 못지않게 그 잔혹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 살해'라는 뜻으로, 성폭행이나 가정폭력 살해, 증오 범죄 등 성별을 이유로 발생한 살해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 단체는 "10년래 최대 범죄 건수에 우리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맞아 죽거나 목 졸려 죽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두 달간 발생한 최소 50명의 희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희생자 40명보다 많은 것은 물론이고, 2018년 같은 기간 희생자 숫자의 거의 3배에 달한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성에 대한 폭력이 급증한 사례는 아르헨티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처로 여성들이 폭력적인 남성과 가정에 갇혀 지내면서 가정폭력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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