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 난타전..수입중단→관세→WTO 제소

한지연 기자 2020. 5. 19.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반덤핑 관세와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이다.

데이비드 리플프라우드 호주 농림부 장관은 이날 호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는 중국에 맞서 권리를 지키겠다"며 "WTO에 심판을 맡기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호주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반덤핑 관세와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이다.

데이비드 리플프라우드 호주 농림부 장관은 이날 호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는 중국에 맞서 권리를 지키겠다"며 "WTO에 심판을 맡기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호주산 보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호주 수출회사가 중국에 보리를 팔기 위해선 반덤핑 관세 73.6%, 반보조금 관세 6.9%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중국은 '호주산 보리가 중국 보리사업에 피해를 입혔다'며 추가 관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언론들은 중국이 호주를 압박하려는 행위라고 해석했다. 호주는 코로나19(COVID-19) 발원지 논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미국 편에 섰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코로나 기원에 대한 국제조사 방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이에 “호주는 항상 소란을 피우며,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처럼 느껴진다. 가끔 돌을 찾아서 문질러줘야 한다”(환구시보 후시진 편집인)는 모욕적인 발언을 비롯해 청징예 주호주 중국 대사가 "호주산 소고기와 와인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며 경제보복을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12일부터 호주 도축장 4곳에서 생산된 육류 수입을 실제 중단하기로 했다.

[관련기사]☞'거제' 몰려간 외지인들, 웃돈 1000만원 ↑서정희, 전남편 서세원 재혼 축복하며 "잘 살길""내 기부금 어디로 갔나" 불신 커지자 지갑닫는 사람들금융당국 만류에도 긴급재난지원금 덥석 카드사 뒤늦은 후회인도 때문에…'제약 전쟁'하면 미국은 중국 못이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