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여파로 부모에 얹혀사는 성인 자녀 급증

유영규 기자 2020. 5. 19.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부모에 얹혀사는 성인 자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가구 중 21%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쇼핑센터, 식당, 극장,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봉쇄된 경제 충격이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성인 자녀가 부모 집으로 들어온 경우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부모에 얹혀사는 성인 자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가격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www.finder.com.au)가 호주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성인 자녀가 부모에게 얹혀사는 가구가 전체 응답자 중 26%로 집계됐습니다.
[ http://www.finder.com.au ]

이들 가구 중 21%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쇼핑센터, 식당, 극장,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봉쇄된 경제 충격이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성인 자녀가 부모 집으로 들어온 경우입니다.

파인더 측은 이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과 수입 감소로 많은 청년층이 임대료와 공과금을 지불할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케이트 브라운 파인더 개인금융 분석가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젊은 자녀들에게는 부모 집에서 함께 사는 것이 구명줄 역할을 한다"면서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간에는 '고립'이 장려되는데, 집안에서는 돌아온 성인 자녀 때문에 오히려 동거인 수가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