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연일 1만 명씩 확진..중남미·아프리카 비상

김경희 기자 2020. 5. 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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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반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제3 세계 국가들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남미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나온 브라질, 이제 확진자 수가 25만 명을 넘어 미국·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전날보다 확진자가 1만 3천여 명 늘어났고, 사망자도 하루 새 600여 명 늘어나 1만 6천700여 명이 됐습니다.

상파울루 주에서만 확진자 6만 3천여 명, 사망자 4천800여 명이 나와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6개 주에 대해 도시 봉쇄 조치를 내렸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상파울루 시 당국은 기념일을 앞당겨 최소 5일간의 연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페루와 멕시코에서 각각 확진자가 9만 4천여 명, 4만 9천여 명을 넘어서면서 중남미의 확진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40만 명을 넘은 지 불과 나흘 만입니다.

아프리카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 넘게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첫 감염자가 보고된 뒤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연휴 동안 통행금지 시각을 밤 9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또 이 기간 동안 정부 기관과 식당 등을 열지 않고 대중교통 운행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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