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 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코로나 위기 시 수능 한 달 연기할 수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기 심화 시 수능 한달 연기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8일)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서울 지역 고등학교 3학년은 오는 20일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고2 이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는 한주씩 번갈아 가면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하는 격주제, 1주일에 한 번 등교하는 5부제, 오전·오후반으로 나누는 2부제 등 여러 안을 제시하고 학교 실정에 맞게 선택·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학교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두 번 발열 검사를 하는 등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을 막기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수능은 9월 신학년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현재 틀 내에서 한 달까지 연기가 가능하다"면서 "대학이 4월 1일 개학하는 게 불가능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에서는 현재 제도 틀 내에서 가능한 선택지인 수능 한 달 연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 위기가 심화하면 고교생의 등교도 당연히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재전환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구성 : 조을선, 촬영 : 장운석, 편집 : 김희선)
조을선 기자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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