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요즘 같은 시기에"..바짝 주차했다고 '가래침' 뱉고 간 차주

이서윤 에디터 2020. 5.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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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에 바짝 붙어 주차했다는 이유로 '가래침'을 뱉고 간 차주를 폭로하는 글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한 A 씨는 상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옆 차 차주가 차 문에 침을 뱉어 놓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상가의 약국과 카페 등에 들렀다가 20여 분 뒤 돌아온 A 씨는 자신의 차 문에 가래침이 뱉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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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에 바짝 붙어 주차했다는 이유로 '가래침'을 뱉고 간 차주를 폭로하는 글이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한 A 씨는 상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옆 차 차주가 차 문에 침을 뱉어 놓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주차장에 들어섰을 당시 한 흰색 차량이 두 대 자리에 걸쳐 비스듬히 세워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빈 자리가 그 차량 옆자리뿐이었고, A 씨는 어쩔 수 없이 흰색 차량에 바짝 붙어 비스듬히 주차했습니다.


상가의 약국과 카페 등에 들렀다가 20여 분 뒤 돌아온 A 씨는 자신의 차 문에 가래침이 뱉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며 조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A 씨는 "요즘 같은 시기에 침을 뱉다니?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황당해했습니다.

A 씨는 사진을 찍은 뒤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차 문에 손 소독제를 뿌려 물티슈로 닦아냈지만, 그 과정에서 차량에 칠했던 왁스가 벗겨지는 등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 씨는 "침을 뱉은 사람이 감염된 환자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라며 호소했고, 결국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A 씨는 블랙박스를 통해 흰색 차량 차주의 얼굴과 욕설하는 소리, 침 뱉는 소리를 확인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사과도 받고 차량 정비 작업에 필요한 경비도 청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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