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일상' 최고의 광고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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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광고 효과에 팬은 물론 업계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든 경제 관련 수치가 추락하는 가운데서도 유독 방탄소년단이 광고하는 제품은 화제와 특수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18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활동은 잠시 중단됐지만 오히려 광고 모델 활동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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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매체보다 SNS 활용 ‘대박’
삼성 갤럭시 S20 광고 대표적
앨범 뒷얘기하듯 자연스럽게
안마의자서 장난치는 모습도
일회성 광고촬영 그치지 않고
초기부터 마케팅 전략 공유
상품 적극 노출 부담감 덜어내
‘월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광고 효과에 팬은 물론 업계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든 경제 관련 수치가 추락하는 가운데서도 유독 방탄소년단이 광고하는 제품은 화제와 특수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그들의 세계적인 인기 덕분이긴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 같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SNS를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는 형식에 팬들이 더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18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활동은 잠시 중단됐지만 오히려 광고 모델 활동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그들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는 줄잡아 10여 개. 삼성전자 갤럭시 S20, 현대자동차, 바디프랜드, 휠라, 롯데칠성음료 등이다.
위기의 시기에 유독 방탄소년단의 광고 효과가 빛나는 데에는 그들만의 특별한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광고 모델처럼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니라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는 점, TV 광고 등 전통적인 매체보다는 유튜브나 SNS를 활용해 적극 노출시킨다는 점, 그리고 브랜드의 마케팅 초기 단계부터 전략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S20 광고가 대표적이다. 갤럭시 S20는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등장하는 영상을 거의 유튜브 채널에 내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발표하면 유튜브를 통해 먼저 소개했던 방식과 같다.
지난 3월 20일 공개된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갤럭시 X BTS’의 정국 영상은 보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최근엔 광고 프로모션의 뒷이야기를 보여줬다. 마치 멤버들이 앨범 제작의 후기를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거부감을 덜어냈다. 두 편 모두 일상 속의 방탄소년단을 강조했고, 그것에 팬들이 크게 관심을 보였다.
안마의자 바디프랜드는 TV, 지면,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엄청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안마의자를 쓰면서 장난치는 모습은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다. 실제로 팬클럽 아미(Army)는 이 광고가 멤버별 개성까지 드러내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 예를 들어 “멤버 RM(김남준)은 만지는 물건마다 고장을 내는 스타일인데 그것까지 재치 있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최근 한 달간 38%나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부터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You)’라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고 있다. 일회성 광고 한 편이 아니라 수소가 친환경 소재라는 콘셉트부터 공유하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이와 관련한 ‘다크셀피 챌린지’를 진행 중인데 방탄소년단도 현대 라이프스타일 SNS를 통해 직접 참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칠성사이다 제품 출시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방탄소년단과 향후 1년간 모델 계약한 후 SNS 홍보 활동부터 시작했다. 패션 브랜드 시스템도 최근 방탄소년단과의 제품 협업 소식을 트위터로 먼저 알렸고, 이틀 만에 조회 수 37만여 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휠라는 방탄소년단과 지난해 12월 공식 트위터 계정을 만든 이후 팔로어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경남제약 레모나는 실적 악화로 상장 폐지까지 몰렸다가 방탄소년단과 모델 계약 이후 매출이 8% 성장하며 기사회생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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