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중심 뉴요커들, 코로나19 피해 도심 밖 피난 급증

김혜민 기자 2020. 5. 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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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의 뉴요커들이 코로나19를 피해 도심 밖으로 '피난'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뉴욕시 도심을 피해 외곽이나 다른 주의 별장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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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의 뉴요커들이 코로나19를 피해 도심 밖으로 '피난'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뉴욕시 도심을 피해 외곽이나 다른 주의 별장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는 의미입니다.

NYT는 지난 3월과 4월 미 우체국에 우편 주소지 변경 서비스를 신청한 뉴요커들의 숫자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우편 주소지 일시 변경 신청을 하면 최대 1년까지 임시 주소로 우편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입니다.

NYT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지난 3월 우체국에 우편 주소지 변경 서비스 변경을 신청한 건수는 총 5만6천 건으로, 이는 평소 월평균 신청 건수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4월에도 뉴욕시에서 신청한 우편 주소지 변경 건수는 8만1천 건으로 작년 동기의 약 2배에 달했습니다.

이들 우편 주소지 변경 신청 가운데 약 60%는 새 주소지를 뉴욕시 밖의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4월에 뉴욕시 밖으로의 우편 주소지 변경을 신청한 뉴요커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맨해튼에 거주하는 뉴요커들이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맨해튼의 대표적인 '부촌'인 어퍼웨스트와 어퍼이스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피난지는 뉴욕주의 롱아일랜드나 뉴욕주 북부, 인근 뉴저지주 등이 많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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