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삼성자산운용 원유 ETF 롤오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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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고객에 고지 없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월물을 변경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TF·ETN 시장 건전화 방안' 기자간담회에서 "운용사가 기초자산의 롤오버(월물 교체) 문제 때문에 기초자산을 최근월물에서 근월물로 변경하는 과정에 있어 법률적 검토와 당국과의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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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고객에 고지 없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월물을 변경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TF·ETN 시장 건전화 방안' 기자간담회에서 "운용사가 기초자산의 롤오버(월물 교체) 문제 때문에 기초자산을 최근월물에서 근월물로 변경하는 과정에 있어 법률적 검토와 당국과의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특정 소송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체 법률검토 결과 큰 문제가 없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실무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원유 연계 ETF인 코덱스 WTI원유선물 ETF에 투자한 투자자 일부는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운용방식을 변경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사전 공지 없이 롤오버를 진행해 손실을 입었다며 집단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삼성자산운용은 WTI원유선물 6월물 가격의 추가적인 급락으로 인한 펀드의 전액손실과 펀드해지(상장폐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전에 포트폴리오 변경을 공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뉴욕선물거래소(NYMEX) WTI 원유선물 6월물 시장에서 본 펀드의 점유 비중은 9.5% 달하는 상황으로 매도를 사전에 공시할 경우 다른 투자자들이 사전공시를 악용해 선행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전세계적 혼돈 상황에서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펀드의 안정성 도모와 자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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