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채무비율, 코로나 대응에 내년 50% 달할 수도"

유영규 기자 2020. 5. 17.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충격이 장기화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내년에 50%로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시나리오에서 올해 한국의 GDP는 1.4% 감소하고 추가 부양책으로 재정적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충격이 장기화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내년에 50%로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시나리오에서 올해 한국의 GDP는 1.4% 감소하고 추가 부양책으로 재정적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BI는 이 경우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지난해 약 37%에서 올해 46%로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년에는 경제가 2.1% 성장하되 정부가 다소 확장적인 정책을 펴면서 국가채무비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GDP가 0.1% 감소하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국가채무비율이 44%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3.3%로 회복되면서 국가채무비율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BI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가 끝나는 2022년 말까지 성장 모멘텀을 지키기 위해 완만한 재정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도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에서 몇달 안에 연 0.50%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