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 차단' 중대 고비..유흥가 · 학원 집중 점검

한지연 기자 2020. 5.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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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합을 해보면 나나 내 주변에서 이태원에 가까이 간 적도 없는데 얼떨결에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정부가 특히 이번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고 또 만나면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점검을 세게 하면서 동시에 모두 조심해 달라는 호소도 내놨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6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20~30명대를 유지하다가 7일 만인 오늘(16일) 10명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모호한 2차 이상 전파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다행히도 현재까지는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클럽 감염에서 보듯이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집단감염을 부릅니다.]

이번 주말이 집단감염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전국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 출입자 명부 작성과 발열 검사 등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업소에는 22건의 행정지도가 내려졌고, 집합 금지 명령을 발동한 15개 시도에서 20개 업소가 고발 조치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원어민 강사가 있는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도 이어집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어학원과 영어 유치원, 대형학원 등 1천2백여 곳에서 일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이태원 유흥가를 다녀갔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역시 성남 일대 144개 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정삼)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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