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 일상 복귀..이탈리아, '이동 통제' 곧 해제
<앵커>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나라가 나왔습니다.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던 이탈리아가 주민 이동제한을 곧 해제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였던 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주민 이동 통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6천만 명의 전 국민에게 이동제한령을 내렸는데, 유럽 국가에서 발효된 첫 봉쇄조치였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기세가 점차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자 지난 4일부터 제조업과 도매업 등을 정상화했고, 일반 소매상점도 오는 18일부터 영업이 재개됩니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종식선언을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가 7명 이하로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야네스 얀세/슬로베니아 총리 : 오늘날 슬로베니아는 유럽 국가 가운데 (코로나19) 감염병을 가장 잘 퇴치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핀란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개학하고, 국경 간 자유 이동이 보장된 솅겐 협정 가입국 시민은 입국을 조건부 허용했습니다.
EU 회원국을 포함해 27개 국가 시민이 핀란드 입국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입국자는 14일간 자가격리 생활에 들어가게 됩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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