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감염 154명 '수도권 집중'..이번 주말 고비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만 이제 15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2~3차 감염 사례가 늘면서 이태원 클럽에 간 적도 없는 확진자가 클럽 방문 확진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외출이 늘어나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최소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8명, 경기 2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 지역에 대부분 집중됐고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 60여 명은 클럽에 간 적은 없지만,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입니다.
전국적으로 이런 이태원 클럽 관련 2차, 3차 감염 사례가 늘면서 최근 이틀 간은 클럽에 간 적 없는 확진자 수가 클럽 방문 확진자 수보다 더 많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018명이 됐습니다.
자가격리자 수도 다시 늘면서 3만 6천9백여 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실내 체육활동, 종교행사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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