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강을준 감독과 케미? "2배 더 재밌어질걸요"
<앵커>
프로농구 FA 최대어였던 이대성 선수가 오리온과 계약하며 강을준 감독과 손을 잡았습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만남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큰데요.
이정찬 기자가 이대성 선수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대성은 KT행이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마감시한을 이틀 앞두고 갑자기 오리온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대성 : 운명. 이렇게 된 게 운명 같아요.]
이대성의 마음을 돌린 건 오리온 신임 사령탑, 강을준 감독의 한 마디였습니다.
[이대성/오리온 가드 : '인간 이대성, 너란 사람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무거운 갑옷을 입고 농구를 해왔는데, 그 갑옷 벗겨주겠다'고. 그 얘기가 너무 와닿았어요.]
9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강을준 감독은 스타보다는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스타일입니다.
[강을준/LG 감독 시절 : 우리는 영웅이 필요 없다고 했지. 승리가 우선이라고 했지. 승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 너희들이 스타야? 스타가 어디 있어. 우리팀에.]
이에 반해 이대성은 원하는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일명 '자유이용권'을 감독에게 당당히 요구하는 MVP출신 스타입니다.
튀고 싶어 하는 선수와 튀는 걸 싫어하는 감독의 만남, 우려와 기대가 섞이는 가운데 이대성은 '찰떡궁합'을 자신하며 재미있는 오리온 농구의 부활을 약속했습니다.
[이대성 : 정말 유쾌하신 분이세요.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두 배는 더 재미있는 거 나오지 않을까. 즐거우면 승리할 수 있는 거고. 더 신나서 더 에너지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어요.]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은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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