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인사 자녀들 특혜 채용 의혹' LG 전자 압수수색

김혜민 기자 2020. 5. 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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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15일) 오전부터 LG전자 사무실 2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사원 공채과정의 특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LG CNS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영업본부 인사팀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 LG CNS 서버 보관실 등에 5명을 투입해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 관계자 : (LG전자) 국내의 영업, 마케팅, 광고, 판매를 총괄하는 본부가 한국영업본부예요. 한국영업본부 인사팀이 거기 있는 거예요.]

경찰은 2013년부터 3년 동안 LG전자의 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10여 명에게 특혜를 주는 식의 채용 비리가 있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은 고위 공무원이나 유명인사들의 자녀들로 이 과정에 LG그룹의 전·현직 임원들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늦게까지 인사채용 관련 채점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채용에 관여한 실무진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G 측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이유를 알지 못한다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홍종수, 영상편집 : 박기덕)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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