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잼 사이언스] 최대 1만 9100년 전..고대 인류 발자국 400여 개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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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아프리카에 살았던 고대 인류는 자신의 흔적을 발자국으로 남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탄자니아 북부 엔가레 세로라 불리는 마을 인근에서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의 고대 인류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애팔래치아 주립대 연구팀이 엔가레 세로에서 1만~1만9000년 전 인류의 발자국을 무더기로 발견한 바 있어 이 지역은 고대 인류 발자국의 성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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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아프리카에 살았던 고대 인류는 자신의 흔적을 발자국으로 남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탄자니아 북부 엔가레 세로라 불리는 마을 인근에서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의 고대 인류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금으로부터 5760년 전에서 최대 1만9100년 전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발자국들은 총 408개로 17명의 흔적이 담겨있다. 연구팀은 이중 14명은 성인 여성, 2명은 성인 남성, 나머지 1명은 청소년으로 분석했으며 함께 팀을 이뤄 식량을 찾아다닌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채텀대학 생물학과 캐빈 하탈라 교수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인류의 화석 기록 중 가장 많은 발자국이 수집된 사례"라면서 "발자국은 보존이 힘든 희귀한 연구자료로 과거를 직접 볼 수 있는 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발자국 크기와 보폭, 방향 등을 분석한 결과 성인 여성들이 주도하는 그룹이 만들어 낸 것으로 먹을 것을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그 당시 남성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모르지만 수렵채집 환경에서 여성들이 사냥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발자국은 어떻게 지금까지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었을까? 이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이다. 지역이 고원에 위치해 매우 건조하고 인근에서 날아온 화산재가 발자국 생성 후 곧바로 덮어버려 상태가 매우 좋은 것. 곧 당시 인류가 진흙을 밟았고 이 위에 화산재가 덮힌 후 마치 콘크리트처럼 단단히 굳어버려 학술적 기록이 된 셈이다.
한편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애팔래치아 주립대 연구팀이 엔가레 세로에서 1만~1만9000년 전 인류의 발자국을 무더기로 발견한 바 있어 이 지역은 고대 인류 발자국의 성지가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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