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 총리, '비만과의 전쟁' 준비..코로나19 극복 노력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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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 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비만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과거 설탕세에 반대하는 등 비만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존슨 총리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만 문제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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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 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비만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과거 설탕세에 반대하는 등 비만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존슨 총리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만 문제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신문은 존슨 총리가 코로나19로 집중치료를 받은 것도 본인의 비만 때문이란 사실을 받아들였다면서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였던 것도 존슨 총리가 비만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존슨 총리의 이런 모습은 정부 기관이 개인 생활을 보호하고 통제하는 '복지 국가'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변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존슨 총리가 각료들에게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본인도 퇴원 이후 6㎏ 이상 감량하는 등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병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빠질 위험성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체질량지수,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할 때 영국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서방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존슨 총리도 코로나19로 입원할 당시 BMI가 36으로 비만 상태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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