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리민족끼리 "남한 당국, 이명박·박근혜 정부 말기 보는 듯"

안정식 기자 2020. 5.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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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말기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통일연구원이 지난 11일 공개한 '북한인권백서 2020'을 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이 북한인권문제를 가지고 광대놀음을 벌이는 것을 보면, 동족대결로 남북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집권말기를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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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말기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통일연구원이 지난 11일 공개한 '북한인권백서 2020'을 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이 북한인권문제를 가지고 광대놀음을 벌이는 것을 보면, 동족대결로 남북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집권말기를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남조선집권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앞에서는 협력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도발책자를 만들고 있다며 "제정신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또, 남한과는 상대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 날로 더욱 굳어져가는 북한의 입장이라며, 북한의 존엄에 먹칠을 하려는 자들은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의 외곽매체로 노동신문과 같은 비중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박근례 정부에 문재인 정부를 빗댄 것은 이례적입니다.

통일연구원은 지난 11일 북한에서 자의적이고 광범위한 사형이 이루어지는 등 주민들의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북한인권백서 2020'을 공개했는데, 북한인권백서는 연구원이 199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연례적인 발간물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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