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확진' 학원가 불안..이용 자제 · 원격수업 권고
<앵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을 계기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당분간 학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자제를 요청하면서, 학원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학원가,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지침이 잘 지켜지는 편입니다.r
[일단 들어갈 때 발열 체크를 하고 나서 만약에 친구들끼리 붙어 앉으면 떨어져 앉게 해요.]
하지만 학원 강사를 통한 감염 사례가 나오자,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이에 교육 당국은 학원 이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고, 학원가에는 원격수업을 권고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교육 당국과 서울시는 이르면 오늘(15일)부터 영어유치원과 어학원·대형학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집중 단속에 나서고, 위반 시 운영 중단 명령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6월 19일까지 약 6주간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 준수 및 학원법 준수 여부 등을 서울시와 함께 단속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닷새 뒤인 오는 20일 시작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과 수시모집 등 대입 일정과 등교 수업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고려해, 고3의 등교 수업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고3 외 초·중·고생과 유치원생도 일주일 단위로 순차적 등교를 시작한다는 계획에도 현재로선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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