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영안실 뒤져" 신고..시신서 금니 뽑은 장례업자
KNN 이태훈 2020. 5. 14. 21:09
<앵커>
한밤중에 장례식장 영안실에 들어가 시신의 금니를 뽑던 장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오늘(14일) 새벽 3시 반, 이 장례식장 영안실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장례업자인 30살 A 씨.
A 씨는 시신 보관용 냉장고를 열고 펜치와 핀셋을 이용해 시신 3구에서 금니 10개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CCTV를 보고 있던 장례식장 관계자에 의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A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금니를 팔아 돈을 벌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을 잃은 슬픔에다 이런 엽기적인 사건까지 당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A 씨는 장례식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일하는 프리랜서 장례업자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야간 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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