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62%'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신청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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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사업체를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확대했지만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제주도는 제주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데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자부담 금리가 0.62%로 낮아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1% 미만의 저금리에도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지원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이미 담보나 보증이 포화되거나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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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담보·보증 포화..'결국 빚' 상환부담도 원인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사업체를 위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확대했지만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담보나 보증이 포화된데다 대출에 따른 상환부담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2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1390건 1734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건설·개보수 자금 융자 15건 15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경영안정자금이다.
당초 제주도는 제주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데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자부담 금리가 0.62%로 낮아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게 늘렸다.
그런데 접수마감일(18일)을 6일 앞둔 지난 12일까지 업종별 접수현황을 보면 여행사인 경우 전체 1108개소 가운데 31%인 346개소만 신청했다.
관광숙박업 43%(419곳 중 178곳) 렌터카 68%(120곳 중 81곳), 전세버스 73%(52곳 중 44곳), 관광식당업 40%(181곳 중 73곳) 등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 미만의 저금리에도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지원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이미 담보나 보증이 포화되거나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여행사는 1인이 운영하는 영세사업자가 많아 임대료나 종업원 급여를 주목적으로 하는 경영안정자금 신청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이미 담보나 보증이 포화되거나 타 기금 지원 중복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숙박업과 관광식당업, 렌터카 등 비교적 규모 있는 업체인 경우 이미 담보나 보증이 포화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숙박업의 경우 자가 영업이 많아 경비절감 등 자구책을 우선시하고 대출에 따른 상환부담을 회피하고 있고, 농어촌민박업은 안전인증 요건 미비로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는 18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관광사업체는 접수마감 일자에 늦지 않게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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