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실에 사람이" 오싹한 신고..시신서 금니 뽑은 지도사

유영규 기자 2020. 5.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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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실 냉장고를 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14일) 오전 3시 30분쯤 112상황실에 부산 사상구 한 병원 장례식장 시신 안치실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다소 오싹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병원 주변에서 장례식장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추궁하자 A씨는 안치실에 들어가 시신 보관 냉장고를 열고 시신 3구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금니 10개를 뽑았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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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실 냉장고를 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14일) 오전 3시 30분쯤 112상황실에 부산 사상구 한 병원 장례식장 시신 안치실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다소 오싹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병원 주변에서 장례식장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장례지도사인 A씨 주머니에서는 금니 10개와 핏셋, 펜치 등 공구가 나왔습니다.

경찰이 추궁하자 A씨는 안치실에 들어가 시신 보관 냉장고를 열고 시신 3구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금니 10개를 뽑았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수입이 일정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다 금니를 팔아 돈을 벌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장례식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일을 하는 프리랜서 장례지도사인 A씨는 경력은 6년 정도 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침입철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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