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발 감염 120명으로..'익명 검사' 전국 확대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제 120명까지 늘었습니다. 그중에 클럽에 가지 않고도 감염된 2차 감염이 적어도 4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부담 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는 며칠째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120명까지 늘어나면서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어난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산구에는 이른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까지 설치됐습니다.
[박기덕/용산구보건소 보건의료과장 :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고 익명 검사도 가능합니다.]
보건당국은 숨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진단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익명 검사 도입 이후 진단검사를 받는 사람의 수가 큰 폭으로 느는 등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또 검사 대상자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고려해 동선 공개도 최소화하겠다며 이태원 방문자들은 하루빨리 자발적으로 진단검사에 나서 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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