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느껴요" KLPGA 투어 재개..해외서도 생중계
<앵커>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가 내일(14일) KLPGA 챔피언십으로 재개됩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은 대회 기간 내내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릅니다.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발열 검사와 문진표 작성을 하고, '체온 측정 완료' 스티커를 붙입니다.
실내로 들어갈 때는 '워킹 스루', 걸어서 지나가는 특수 UV 살균시설을 통과합니다.
식사는 1인 1테이블로 이른바 '혼밥'을 합니다.
관중도 없이 여러모로 낯선 환경이지만, 선수들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렙니다.
[박성현/여자골프 세계 랭킹 3위 : 한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면서 스포츠 경기가 이렇게 처음으로 열리는 게 선수로서 기쁘고 굉장히 자부심도 많이 들고.]
[이정은/여자골프 세계 랭킹 10위 :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치셨을 텐데, 저희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투어 스타들도 출전한 가운데, 국내 최강 최혜진과 세계 랭킹 3위 박성현이 첫날 같은 조 맞대결을 펼쳐 관심입니다.
KBO리그와 K리그에 이어 KLPGA 투어도 해외에 생중계됩니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3개국에서 이 대회를 TV 생중계하고, 미국 NBC골프와 캐나다 지상파 방송 CBC는 인터넷 생중계를 준비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오영택)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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