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술집 다녀온 5명 잇단 확진..'제2 이태원' 될라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 홍대 주점에 다녀온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13일)만 4명이 추가돼서 벌써 5명이 확진됐는데, 이곳은 이태원만큼이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어서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빌딩,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건물 2층을 폐쇄한다는 게시글이 붙어 있습니다.
폐쇄와 방역이 이뤄진 곳은 180명이 근무하는 콜센터 사업장인데, 이곳 업체 직원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최근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홍대 주점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인천 서구 사회복무요원에 이어 4명이 추가돼 5명으로 늘었습니다.
[홍대 상인 : 오늘 전체적으로 (홍대) 다 돌면서 소독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다 (소독) 했다고….]
확진자들은 서울 강서구, 경기 김포, 고양, 수원시 거주자였습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사회복무요원과 친구 관계로 지난 7일 밤 홍대 주점을 함께 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일행은 모두 6명이었는데, 아직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동선이 넓고 밀접 접촉자가 적지 않아 추가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장현기)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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