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조원 유상증자 결정..최대 2조2000억원 확보

윤성훈 기자 2020. 5.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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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오늘(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윤성훈 기자, 유증 규모는 얼마로 정해졌나요?

[기자]

대한항공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의결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조 단위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처음인데요.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9일입니다.

기내식과 항공 정비 사업부 매각은 오늘 이사회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대주주인 한진칼의 움직임이 관심사인데, 어떤 전망이 나옵니까?

[기자]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96%인데요.

신주 예상 가격은 1만2600원으로 한진칼도 지분율에 따라 약 3천8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의 보유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1400억원에 불과한데요.

한진칼이 유상증자 또는 담보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진칼은 내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유상증자에 정부 지원까지 더하면 실제로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올해 1분기 1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봤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의 경영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말 대한항공에 1조2천억원을 지원했는데요.

채권단 주문대로 대한항공이 비슷한 규모의 자구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지원과 유상증자를 합치면 2조2천억원이 확보되는 만큼, 하반기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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