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국장 유선 협의..정부 "조속한 수출규제 철회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통화에서 대외무역법 개정 등 한국이 취한 조치에 관해 설명하고 일본 정부가 조속히 부당한 수출규제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또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도 각각 언급했고, 이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해소를 위해 외교당국이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부 국장이 오늘(13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상황과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통화에서 대외무역법 개정 등 한국이 취한 조치에 관해 설명하고 일본 정부가 조속히 부당한 수출규제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12일) 한일 정책대화 중단, 재래식 무기 캐치올 통제 미흡 등 일본이 지적한 3가지 수출규제 사유를 모두 개선했으니, 일본은 이달 말까지 수출규제 원상회복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또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도 각각 언급했고, 이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해소를 위해 외교당국이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 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과정에서 외교 당국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해외에 체류 중인 양국 국민의 안전과 귀국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국장은 특히 최근 인도로부터의 한국 국민 긴급 귀국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지원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백혈병에 걸린 한국 어린이 5살 A양은 체류하던 인도에서 귀국하려 했지만 한국행 항공편이 없어 애를 태우던 중 일본 측 도움으로 일본항공, JAL 특별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양국 외교 국장은 양국을 오가며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협의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화상회의로 소통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신상 공개 결정
- 학원강사에 감염된 학생들, 교회 2곳서 1천50명 접촉
- 인천 쌍둥이 다른 과외교사도 확진..이태원발 3차 감염 우려
- [포착] 기괴하게 커진 머리..中, 가짜 분유 부작용 속출
- 日 언론, 文 정부 언급하며 아베 정부에 '쓴소리'
- [단독] 30세 김호중, 군 입대 남았다..활동 변수 될까?
- "무직인데요" 직업 숨긴 강사..학생들 무더기 확진
- 시진핑이 김정은에 선물한 '그 술'..삼성전자 뛰어넘었다
- 물건마다 '회색 곰팡이' 가득..영업정지 백화점 근황
- "돈 쥐꼬리만큼 받으면서" 경비원에 막말..판사의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