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방문' 학원 강사에 8명 확진..누적 1만 1천 명 육박
<앵커>
어제(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이 증가해 전체 확진자 수가 1만 1천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대부분 이태원 클럽 관련 국내 감염자들인데,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태원 일대 유흥업소 방문자들에게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한 학원 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밀접 접촉한 학생과 동료 강사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 25살 A 씨와 연관된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8명은 동료 강사 1명과 학생 6명, 학부모 1명으로 A 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이태원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 새벽 0시 가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962명으로 어제보다 26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이태원 일대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급적 이번 주 안에 모든 방문자를 찾아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방문 여부 외에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태원 유흥업소 방문자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양성으로 밝혀져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해, 2차 감염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 공개하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할 때 허위로 기재하지 않도록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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