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도 이태원 클럽 갔다..음성 판정 뒤 자가격리
안상우 기자 2020. 5. 13. 06:15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 연휴 기간 서울의 한 고등학교 고3 학생도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실기 수업 때문에 학교도 두 차례나 나갔었다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자가격리 중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연휴 동안 이태원 클럽 찾은 사람은 수천 명.
그런데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도 연휴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학생은 개학을 앞두고 자기 건강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스스로 학교 측에 알리고 진단 검사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클럽을 다녀온 이후에도 지난 4일과 8일 등교해 학교에서 실기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이 학생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미성년자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학교에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생이 없는지 확인과 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원어민 교사를 포함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휴 때 이태원 클럽 방문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불법 촬영 기소유예 받아줬다" 홍보..처벌은 제자리
- 기껏 자진검사 했는데..검사지 · 검체 잃어버린 보건소
- '감염되면 석방될 줄..' 물병 · 마스크 돌려쓴 재소자
- "백악관 직원 마스크 써라"..트럼프 · 펜스는 '모르쇠'
- '용인 66번' 안 간 클럽 2곳서도 확진..추가 확산 비상
- [단독] 차 들이받고 음주 측정 거부..확인해보니 경찰
- 화재 출동 소방차에 불붙은 나무 던져..소방관 화상
- 지난해 진단서 들이밀며 "나도 경비원에게 맞았다"
- 클럽 기지국 접속 1만 명에 문자.."90% 찾으면 억제"
- 곽정은 "외삼촌 코로나19로 사망"..애틋한 사연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