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측근, 코로나19 시국에 기업인과 골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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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대구시장 측근인 공무원이 기업인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개월째 사투 중인 의료진과 정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사회환경을 무시하고 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이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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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대구시장 측근인 공무원이 기업인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힌 해당 공무원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게시판에 '이 시국에 골프 친 대구시장 측근은 사죄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개월째 사투 중인 의료진과 정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의 사회환경을 무시하고 시장 측근인 모 공무원이 골프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프 회동 날짜가 주말인 지난 4월 25일이라면서 "코로나19로 대구는 물론 전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할 때 이를 무시하고 골프 회동한 시장 측근 모 공무원은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 "비상시국에 골프를 즐기는 것을 보고 시에 제보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 해당 공무원은 '시장과 시 조직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시청 자치행정 부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권 시장이 "이런 사려 깊지 못한 행위는 코로나19 방역에 참여하는 시민, 의료진, 공무원 등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이날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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