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이 흔든 '투표 용지 증거'..구리 선관위서 유출

유한울 기자 입력 2020. 5. 12. 21:08 수정 2020. 5. 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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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연일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어제(11일)는 투표 용지를 보이면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 조사 결과 이 투표 용지는 구리시 선관위에서 사라진 것들로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는 누군가 무단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고 곧바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민 의원은 여전히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하며 비례대표 투표 용지를 들어 보입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 이게 그날 무더기로 어디서 발견됐느냐. 사전투표 용지들이 담겨져 있는 사전투표 용지 투표함에서 발견된…]

선관위가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 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한 결과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라진 것들로 밝혀졌습니다.

선거 당일 남은 투표 용지는 봉인된 상태로 개표소에 보관되다가 관할 선관위로 옮겨집니다.

더욱이 구리시는 증거 보전이 인용된 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남은 투표 용지는 당연히 구리시 선관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 투표 용지가 민 의원에게 들어간 것입니다.

선관위는 우선 개표소에서 보관된 용지를 누군가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민주적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즉각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을 겨냥해 "입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 의원은 입수 경위에 대한 해명 대신 "본인을 조사하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말"이라며 "자유 민주주의 수호 제단에 기꺼이 피를 뿌리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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