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주빈 마지막 공범 '사마귀' 닉네임 바꿔 유료방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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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에서 검거된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잼까츄'가 운영한 피카츄방의 유료회원에 조주빈(25)의 공범인 '사마귀'가 활동한 정황이 발견됐다.
텔레그램상의 고유번호를 대조해보니 사마귀가 잼까츄의 유료방에서 박사방 자료를 유포한 점이 확인돼, 거래내역을 역추적한다면 검거망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주'라는 사마귀 고유번호를 가진 닉네임은 3월4일 피카츄방의 '꿀벌방'에 박사방 피해여성의 성착취물 영상을 40여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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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번호 대조해보니 동일인물..경찰, 실체 파악 못해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지난달 인천에서 검거된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잼까츄'가 운영한 피카츄방의 유료회원에 조주빈(25)의 공범인 '사마귀'가 활동한 정황이 발견됐다. 텔레그램상의 고유번호를 대조해보니 사마귀가 잼까츄의 유료방에서 박사방 자료를 유포한 점이 확인돼, 거래내역을 역추적한다면 검거망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아직 사마귀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피카츄방은 '잼까츄'가 운영하며, 박사방 자료를 포함해 성착취물과 음란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상의 방으로 지난해 11월 만들어졌다. 회원 수가 3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란물 공유방으로는 당시 최대 규모의 방이었다. 피카츄방과 관련해선 '꿀벌방', '카이사방' 등 10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유료방도 별도로 운영됐다. 사마귀는 꿀벌방이라는 유료방에 모네 10만원 정도를 입금하고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스1>이 텔레그램 채팅방 관련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사마귀는 지난해 중순쯤 '사마귀'라는 닉네임으로 바꿨다가 지난해 12월14일 'X주'라는 피해여성의 이름을 딴 아이디로 바꿨다. 이후 지난 4월 잼까츄가 검거되자 탈퇴했다.
사마귀가 바꾼 닉네임인 'X주'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X주'라는 사마귀 고유번호를 가진 닉네임은 3월4일 피카츄방의 '꿀벌방'에 박사방 피해여성의 성착취물 영상을 40여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텔레그램 상의 사마귀의 고유번호를 찾아 'X주'와 '사마귀'를 대조해보니 동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램 상에서는 닉네임은 중복이 가능하지만 고유번호는 중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일인물임을 유추할 수 있다.
아울러 사마귀는 'X주' 아이디를 쓸 때도 자신이 사마귀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 피카츄방 유료회원이 80여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80명의 유료회원 중 아이디가 사마귀의 같은 아이디인 'X주'인 것을 찾아내거나 잼까츄의 증언으로 사마귀를 알아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는 "사마귀가 원하는 그림은 자기는 잼까츄의 유료회원으로 잡혀도 되는데 잡범으로 잡히길 원하는 것"이라며 "잼까츄 증언이 사마귀를 특정하는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이 아직 사마귀의 실체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마귀는 조씨 측이 밝힌 박사방의 운영진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변호인 측은 "박사방을 하기 전 텔레그램에서 만난 이기야, 사마귀, 부따 등 3명과 함께 채팅방을 운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사마귀 수사에 대해 "닉네임이기 때문에 바꿔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어 추적 중"이라며 "회원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사방을 만들 때 조금 도움을 줬을 뿐 직접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흔적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취재에 따르면 사마귀는 적어도 박사방 성착취물을 2차유포한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잼까츄 A씨(20)의 첫 재판은 19일 오전 10시40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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