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 "정은경은 한국의 영웅..겸손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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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코로나19 대책을 이끄는 한국의 '영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코로나 대책의 영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감염증 대책의 사령탑인 질병관리본부를 이끄는 정 본부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매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차분한 말투로 브리핑하는 모습이 국민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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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코로나19 대책을 이끄는 한국의 '영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코로나 대책의 영웅'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감염증 대책의 사령탑인 질병관리본부를 이끄는 정 본부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매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차분한 말투로 브리핑하는 모습이 국민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어제(10일) 기자회견을 한 사례로 거론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태원 일대 클럽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을 브리핑하면서 "신속하게 검사받지 않으면 본인 건강뿐 아니라 가족, 동료,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없는 점을 유념해 간곡하게 검사받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요미우리는 질병관리본부가 한국의 상설 감염증 전문 대응 조직으로, 감염병이 유행하면 경로를 조사하고 대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 유행 때도 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정 본부장이 메르스 유행 때 질병예방센터장으로 근무한 경험 등을 인정받아 2017년 7월 최초의 여성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발탁된 경위도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은 정 본부장이 지난 1월 한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거의 매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감염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한 사례를 곁들였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지난 2월 중순에 흰 머리카락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당시 회견에서 수면시간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정 본부장이 "1시간 이상은 자고 있다"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
요미우리는 정 본부장이 머리 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단발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 언론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정 본부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정 본부장을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으로 밀자는 청원까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랐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정 본부장은 기자회견 등의 자리에서 "주위에 항상 감사한다"는 말로 겸손한 반응을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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