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이탈리아 로마서 규모 3.3 지진.."피해 신고 없어"

이재준 2020. 5. 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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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 수도권에 11일 새벽 규모 3.3 지진이 내습했다.

이탈리아 지질학연구소는 이날 오전 5시3분(한국시간 낮 12시3분)께 지진이 로마 동북쪽에 있는 폰테 누오바 일대를 진앙으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진원지인 이탈리아는 2개월 동안 이어진 이동제한과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중에서 소규모이지만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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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북북동쪽 6km 일대에 내습
[바티칸시티=AP/뉴시스]종려 주일인 5일(현지시간) 바티칸 수도 바티칸 시티의 성 베드로 광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텅 비어 있다. 2020.04.06.


[로마=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 수도권에 11일 새벽 규모 3.3 지진이 내습했다.

이탈리아 지질학연구소는 이날 오전 5시3분(한국시간 낮 12시3분)께 지진이 로마 동북쪽에 있는 폰테 누오바 일대를 진앙으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1km으로 지표면과 가까웠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3.1 지진이 있었으며 진앙이 북위 41.959도, 동경 12.482도이고 진원 깊이가 10.0km라고 관측했다.

지진이 바티칸 북북동쪽 6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고 USGS는 전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진원지인 이탈리아는 2개월 동안 이어진 이동제한과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중에서 소규모이지만 지진이 발생했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진원이 얕아 다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질적인 특성 탓에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다. 지난 2016년에는 8월과 10일 중부에 규모 6대 강진이 연달아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동의 건물과 가옥이 부서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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