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성추행 피해자 악플 수사..가해자 조사는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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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악플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거돈 전 시장 관련된 언론 보도에 피해자를 비방한 악성 댓글 게시자를 특정, 2차 피해에 대한 부분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과 관련한 기사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한 뒤 피해자를 비방한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 여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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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악플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거돈 전 시장 관련된 언론 보도에 피해자를 비방한 악성 댓글 게시자를 특정, 2차 피해에 대한 부분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과 관련한 기사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한 뒤 피해자를 비방한 댓글을 게시한 네티즌 여러 명을 상대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피해자와 관련한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2차 피해 우려로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모두 7건의 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최초 고발한 활빈단 측 고발이 모두 4건 있었고,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각종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고발도 3건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성추행 의혹뿐 아니라 과거 의혹에 대한 수사까지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오 전 시장 사퇴 나흘 만에 수사 착수 사실을 밝힌 이후 현재까지 보름이 흘렀지만 오 전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나, 피해자 측 고소나 진술은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료 확보 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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