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방문자 36% 연락 끊겼다..1,900여 명 추적 중
<앵커>
이번 클럽발 확산이 특히 더 우려되는 이유는 신천지나 구로 콜센터 때와 달리 명단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연휴 기간 클럽 방문자 5천50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1/3이 넘는 1천900여 명에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자 추적에 경찰까지 동원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이태원 클럽 다섯 군데 방명록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7천222명 가운데 여러 클럽을 다녀간 중복인원을 제외하면 방문자는 모두 5천517명입니다.
서울 용산구는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주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고 이 명단을 전국 지자체와 공유했습니다.
[용산구 관계자 : 일단 검체 채취하라고 안내가 다 된 것이거든요. (증상이) 없어도 하라고 저희가 안내한 거죠.]
하지만 이 가운데 1천982명, 전체의 36%가 연락 자체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에 방명록에 잘못된 전화번호를 남겨뒀거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는 등의 경우입니다.
각 지자체와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물론 인근 CCTV, 휴대전화 기지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1명이 지난 8일까지 출근한 콜센터에서는 그제(9일)와 어제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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