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사흘 앞.."등교 연기, 2~3일 지켜보고 결정"
<앵커>
이런 가운데 고3 학생들 등교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괜찮을까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정부가 직전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를 2∼3일 더 지켜보고 학생들의 등교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 영향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연기 요청을 한 곳은 없지만 시도별로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교육현장의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는 것인데,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5만 명 이상이 동의를 표했습니다.
정부는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연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감수해야 될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이 있을 수 있고, 좀 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내일(11일)로 예정된 등교 수업 운영방안 발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여파 등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등교 일정을 다시 확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가 밝힌 예정일보다 등교 일정을 앞당길 수는 없지만 미루는 것은 가능해 일부 지자체만 등교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김혜민 기자kh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온라인 신청..방법은?
- 마스크 안 쓰니 경찰이 '내동댕이'..테이저건도 들어
- 이태원 집단 감염 속 '선도국가' 제시한 文..이유는
- '개막 5연승' 롯데 파죽지세..외인 쌍두마차 빛났다
- [영상] 발목 부상 턴 이강인..발렌시아 훈련서 '활짝'
-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확진 54명 중 30% '무증상'
- 클럽 방문자 1/3 이상 '연락 불통'..경찰 추적 나섰다
- 이태원 클럽 다녀간 제주 피부관리사 확진..127명 시술
- 부대 식당에서 이태원 방문자와 접촉..군 간부 또 확진
- 김민교 반려견에 앞집 할머니 물려.."치료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