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특정 커뮤니티 비판, 방역에 도움 안 돼..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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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과 관련해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 2차·3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해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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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과 관련해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 2차·3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4월 말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인근에서 활동한 분들은 클럽 출입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방역의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해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 방역당국이 정의하는 '접촉자'는 특정 커뮤니티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가 찾은 클럽에 성소수자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 소수자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한 발언입니다.
자칫 클럽 방문자들이 아우팅, 즉 성적 지향이 강제로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진단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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