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15분 안에 코로나19 진단하는 항원검사 긴급 승인

정준형 기자 2020. 5.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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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를 더 신속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대량검사법이 곧 도입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만든 새 항원검사 장비를 식품의약국이 긴급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지금까지 PCR 검사와 항원검사, 항체검사 등 세 종류의 코로나19 진단법을 승인했으며, 항체검사는 항체를 탐지해 현재 감염 여부가 아닌 과거 감염 때문에 면역 반응이 형성됐는지를 판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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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를 더 신속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대량검사법이 곧 도입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만든 새 항원검사 장비를 식품의약국이 긴급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항원검사는 의사들이 독감이나 패혈성 인두염과 같은 감염증을 진단하는 데 널리 쓰는 검사 수단입니다.

새 항원검사는 병원이나 현장진료소에서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신속히 탐지해 15분 안에 판정이 나옵니다.

식품의약국은 이번에 개발된 항원검사가 현재 사용되는 검사 장비와 비교할 때 생산이 저렴하고 수행이 간편하며 대량검사가 용이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를 검사할 때 바이러스에서 나오는 유전 물질을 탐지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식인 PCR 검사에 의존해왔습니다.

식품의약국은 다만 항원검사를 PCR 검사와 비교할 경우 양성 반응 때는 고도로 정확하지만, 음성 반응 때 바이러스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지금까지 PCR 검사와 항원검사, 항체검사 등 세 종류의 코로나19 진단법을 승인했으며, 항체검사는 항체를 탐지해 현재 감염 여부가 아닌 과거 감염 때문에 면역 반응이 형성됐는지를 판정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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