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모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의 차량에 쌓인 먼지를 물티슈로 닦아내고 있다. /유튜브 캡쳐
조 전 장관은 8일 오전 9시 40분쯤 피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후 첫 법원 출석이다. 그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께 송구하다”며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했다.
이날 법원에는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이 법원 건물 안으로 사라지자 그가 타고 온 QM3 차량 앞으로 모였다. 차량에는 지붕 등에 먼지가 싯누렇게 덮여 있었다. 지지자들은 각각 물티슈를 꺼내들고 차량의 먼지를 구석구석 닦아내기 시작했다. 한 지지자는 “(차량에 먼지가 쌓인 게) 조국 장관 마음이겠지, 정말로”라고 했다. 다른 지지자는 “조 장관 마음에 먼지가 쌓인 게 아니라, 검찰이 먼지를 씌운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이 씌운 먼지를 국민이 닦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두 번 다시 먼지를 씌우면 대검 앞에다 똥물을 퍼붓겠다”고도 했다.
친여(親與) 성향 유튜버들은 조 전 장관 차량의 물티슈 세차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차 갖고도 이러니 실물을 만나면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릴 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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