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병상 만 6년..경영 '대전환' 나선 삼성

김혜민 기자 2020. 5.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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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만 6년을 맞았습니다.

재계와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여전히 의식은 없지만 건강 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병상 생활 만 5년을 앞두고 위독설이 돌았으나,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상태로 자가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의 파격 선언이 실제 삼성 경영체제의 변화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재계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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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만 6년을 맞았습니다.

재계와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여전히 의식은 없지만 건강 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해 병상 생활 만 5년을 앞두고 위독설이 돌았으나,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상태로 자가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 와병 기간 삼성은 순탄치 못한 6년을 보냈습니다.

'총수' 자리를 물려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을 비롯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재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뉴(New)삼성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2018년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에도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바이오, 반도체 등 4대 미래 성장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4월에는 133조 원짜리 시스템 반도체 장기 투자 로드맵에 이어 같은 해 10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도 내놨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의 파격 선언이 실제 삼성 경영체제의 변화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재계 평가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준법감시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은 이미 삼성에 승계, 노조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주문하고 있다"며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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