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언론인 비자 기준 강화..무기한→90일 제한

조성원 기자 2020. 5.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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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 언론인에 대한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11일부터 발효되는 조치에 따라 중국 언론인의 비자는 연장 가능한 90일짜리 비자로 제한하게 됩니다.

미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조치에 따라 DHS가 중국 언론인들의 비자 신청을 자주 심사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중국 언론인의 숫자를 전반적으로 줄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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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 언론인에 대한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11일부터 발효되는 조치에 따라 중국 언론인의 비자는 연장 가능한 90일짜리 비자로 제한하게 됩니다.

보통 이런 비자는 무기한으로서 고용인이 다른 회사로 이직하지만 않으면 연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조치에 따라 DHS가 중국 언론인들의 비자 신청을 자주 심사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중국 언론인의 숫자를 전반적으로 줄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홍콩이나 마카오 여권을 보유한 언론인들에게는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기원 등을 놓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잇따라 미국 언론인들을 사실상 추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신화통신 등 5개 중국 관영 매체를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한 달 뒤 중국에 주재하는 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로부터 기자증을 받납받으며 사실상 이들을 추방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하면서 양국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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