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시민당 합당' 찬성 84%..한국당, 4자 회담 제안
<앵커>
민주당이 위성정당인 시민당과 합당하는 방안에 대한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합당이 결정됐습니다.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한국당에서는 모정당과 위성정당들이 모이는 4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정당 시민당과 합당 여부를 묻는 민주당원 찬반 투표에는 17만 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찬성 84.1%.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오는 15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합당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통합당과 한국당이 합당하든 안 하든 그와 무관하게 시민당과 합친다는 입장입니다.
[허윤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당 지도부도 (통합당-한국당 합당 여부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존중해서 그 과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합당 새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조기 합당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합당은) 가급적 빠르면 좋다고 생각하고 미래한국당 지도부와 협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분위기는 다릅니다. 모정당과 위성정당들이 다 모이는 4자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함께 모여) 준 연동형 비례제 폐지를 위한 2+2 여야 회담을 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당 공식 논평으로는 "제3당의 직분에 충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의원을 1명 이상 확보해 위성 교섭단체를 꾸리려는 거 아니냐는 의심이 그래서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의원 3명인 국민의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두 당은 현재 그런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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