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과거 '세월호 교통사고' 발언, 소신에 변함 없다"
[앵커]
그런데 오늘(8일)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이 부분을 파고든 겁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투표 전 토론에서 국회 협상 경력을 내세우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 때를 언급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세월호 협상은 100여 차례 이상 회의가 있었고, 세월호 진상조사대상법…]
그러자 경쟁 상대 권영세 당선인이 당시 주 원내대표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권영세/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세월호 사건은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다, 앞으로 대형사고 나면 전부 국가가 돈 다 대느냐(라고 했죠?)]
논란이 됐던 발언을 상기시킨 겁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저는 지금도 소신에 전혀 변함이 없고요. 처참한 사고이고 두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되지만, 손해배상에 들어가서는 교통사고 배상 법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자 공감능력을 문제 삼았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권영세/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 : 차명진 후보도 아마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겁니다. 억울하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텐데… 문제는 그 내용 중 일부라도 사회적 공감과 떨어지는 말이 있었느냐.]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막말 프레임'으로 우리가 여당에 대한 비판이 무력화되거나 입막음하는 일도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초선들의 요청으로 열린 오늘 토론회는 4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투표에선 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59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동료 확진, 건물 통째 폐쇄..'클럽발' 일파만파
- 트럼프, 보좌직원 확진 판정에 "용암 뿜듯 분노"
- 재난지원금 쓰려면 '웃돈' 내라? 암행단속 딱 걸려
- 손흥민, 사격 10발 모두 명중..해병대 훈련도 '1등'
- 日교수 아베 면전에 돌직구 "1년 내 백신 어렵다"
- [단독] '영수회담' 앞두고 윤 대통령 "역지사지하라"했지만…
- 2월 출생아 또 2만명 아래로...인구 4년 넘게 자연 감소
- "평화·안정 파괴 주범들"…북한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맹비난
-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응급·중증 제외 일반 환자 진료 중단"
- 김종인, 한동훈에 "정치적 희망 가지려면 윤 대통령과 멀어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