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모친·아들 살해범 검찰에 구속송치

유영규 기자 2020. 5. 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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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씨는 올해 1월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70대 모친과 10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모친을 살해했고 당시 잠들어 있던 아들도 살해했다며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다세대주택 장롱 안에서 비닐에 덮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 어린이 시신을 발견한 뒤 허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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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법정 향하는 동작구 모친·아들 살해 피의자

서울 동작경찰서는 모친과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장롱에 넣고 달아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된 40대 허 모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허 씨는 올해 1월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70대 모친과 10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습니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모친을 살해했고 당시 잠들어 있던 아들도 살해했다며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의 한 다세대주택 장롱 안에서 비닐에 덮인 70대 여성과 10대 남자 어린이 시신을 발견한 뒤 허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왔습니다.

허 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선 지 사흘 만인 4월 30일 한 모텔에서 검거됐습니다.

한편 허 씨 검거 당시 모텔에 함께 있던 여성에게 범인도피죄를 적용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인에는 가담하지는 않았으나 허 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포렌식 등 보강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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