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집밥' 많이 먹었다.. 식품기업들 1분기 '깜짝 실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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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겪는 가운데 식품기업들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동원F&B(04977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3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오리온(271560)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970억원을 기록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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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겪는 가운데 식품기업들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동원F&B(04977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3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78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73% 증가했다. 오리온(271560)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970억원을 기록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오리온의 1분기 매출은 5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는 대신 집에서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게 보편화되면서 식품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외출할 일이 줄어드니 옷이나 화장품엔 지출을 줄이는 반면, 불황이라고 해도 밥을 거르진 않으니 식품회사들이 받는 타격은 별로 없는 듯 하다"고 말했다.
식품회사들의 호실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로 HMR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급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증권은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5조7248억원 매출에 2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선 코로나가 확산한 2월 말부터 3월초까지 HMR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기도 했다. 또 즉석밥 '햇밥'은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 평상시 대비 출고량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004370)과 삼양식품도 1분기 매출 신장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농심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가량 오를 것이라 예측한다. 삼양식품(003230)은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불닭볶음면' 인기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30% 가량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코로나 사태로 비상식량을 비축하려는 경향이 있어 라면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산업이 불황 속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각 기업들은 HMR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주야' 브랜드로 냉동 안주 HMR 시장 포문을 연 대상(001680)청정원은 상온 안주 HMR 제품 6종을 새로 출시했다. 상온 보관 HMR은 냉동 보관 제품보다 용기 포장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해 사실상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 격이란 해석이 나온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전국 맛집 대표 메뉴를 반조리 형태로 판매하는 '아빠컴퍼니'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와 O2O서비스 성장 가속화에 주목하고, 아빠컴퍼니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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